얼마전까지 코어 라이브러리 개발하시는 것을 가지고 공부하다가 지금은 유틸리티쪽으로 분야가 바뀌었다.
이번 도구 응용프로그램 분야 작업의 핵심은 파서구문 분석기(이하 파서, parser)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파서의 비중이 높다. 당 블로그 카테고리에서 파서 제작 프로그램인 flex와 bison에 대한 분류를 새로 추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 파서 제작부분은 잠시 미뤄두고(혼자 진척이 거의 없고 봐주실 분이 너무 바쁘신 관계로) 다른 부분을 보고 있다.

현재 내가 생각하는 내 방향은 전반적으로 기존 프로그램을 이해하고 이번 공동 작업의 취지에 맞게 수정하며 추가로 가능하다면 내 코딩 스타일 혹은 내가 생각하는 처리 로직이 들어 갈 수 있게하도록 하는 것이기에 처음부터 쭉 읽어보고 옮겨쓰고 있는 중이다.
그 중에 이번 포스팅에서 거론할 부분은 제목과 같이 명령 인자 처리에 대한 고민이다. 유틸리리 툴 분야이다 보니 실행 시 프로그램명과 함께 인자를 주곤 한다. 인자 없이 도는 프로그램도 있지만 현재 대부분의 응용프로그램들이 인자를 줄 수 있게 되어있다.

고민의 요는 다음과 같다.

* 인자에 대한 처리에 있어 오류가 있어서는 안된다.
* 가능하다면 효율적이고 빠르게 처리하면 좋다.

편하게 짠다면 각각의 인자를 모두 조건문을 돌려 분기를 태우면 되는데 난 여기서 좀 더 구멍이 없는 로직을 태우고 싶은게다.
(솔직히 어떠한 예외도 없는 프로그램을 짜기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가능하면 그 예외를 미리 사전에 차단해 두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각각의 인자를 처리하는데 있어 아래 사항을 

* 옵션간에 종속 혹은 연관 관계가 있을 경우 고려해 준다.
* 인자가 옵션명인지 옵션에 주어지는 값인지 판단해 주어야 한다.
* 옵션명은 대소문자에 관계 없이 처리해 준다.

이렇게 저렇게 짜보고는 있는데 갈수록 코드가 길어지고 지저분해 지는 것 같다. 그러다 문득 명령 인자를 처리하는데 있어서도 파서가 있다면 좀 더 완벽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포스팅을 하는 것이다.
결국엔 모두다 파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