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9가 나온지 벌써 2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나는 iOS 8.4.1을 사용하고 있다.
이유는 내가 가진 기기(iPhone 5S, iPad2)들은 iOS 9으로 업그레이드도 안될뿐더러 공장초기화를 거쳐 복구를 해도 무한사과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처음 iOS 9.0이 배포되고 서둘러 업그레이드를 진행했지만 무한사과 현상으로 실패했고 지정 AS센터인 UBASE에서는 백업을 포기하는 방법 밖에 없다는 대답을 내놓았다. 백업을 포기하라는 말에 말이 안된다고 생각을 해 이 문제가 애플측에도 보고가 된 현상이고 다른 방법은 없냐고 되묻자 애플측 공식입장이라고 했고 다른 방법은 전혀 존재하지 않으니 새기기 모드로 써야한다고 한다.

그래서 난 지금까지 8.4.1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두달여의 시간이 지날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있지 않았다. 애플 지원 커뮤니티에 글을 남겨 보았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을 수 없었고, 결국 애플 고객센터로 직접 전화 문의를 했다.
(커뮤니티 관련 링크 : https://discussionskorea.apple.com/thread/26047)

9월 18일부터 애플 고객센터와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을 했지만 고객센터로부터 돌아온 대답은 '확인 결과 문제 없지만 원한다면 문제가 있는지 더 확인해 보겠다.'였다.

문제가 없단다. iOS 8.4.1에서 iPad2의 백업은 300메가도 채 되지 않는다. 300메가의 백업을 iOS9에서 복구가 되지 않는데 자기들의 테스트 장비(iPad4)로는 복원이 잘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iPad2의 문제인가? 하지만 애플 측에서는 iPad2까지 iOS 9을 지원한다고 했으니 되게 해주어야 하는게 아닌가? 물론 내 iPad2의 기기상의 결함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기기상의 결함이 있는건지 확인을 받고 싶다.

상담원과 통화를 해보니 자신들의 테스트 장비(iPad4)로는 복원이 성공적으로 되었는데 약 3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그러니 나도 기다려보는게 어떻겠냐고 한다. 약 300메가의 백업을 복구하는데 3시간이 걸렸다라....일단 이것부터 문제가 아닐까 싶어서 3시간 걸린게 정상이냐고 묻자 애플측 상담원 왈 '몇시간이 걸리더라도 복원이 되었으면 문제가 없다'란다. 그러면서 원한다면 문제가 다른데 있는지 찾아보자고 한다.

내가 배운 PBT(Problem Tracking)는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혹은 관련되어 지는 현상이 있다면 그것부터 하나 하나 제거해 나가면서 원인에 다가서는 방식이기에 3시간 걸린 것부터 원인을 알고 싶다.
하지만 애플측에서는 iPad4에서 300메가의 백업을 복구하는데 3시간이 걸린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정상이라고 하니깐....
참고로 문제가 되고 있는 내 iPad2에 DFU로 iOS 9.1을 설치해서 깡통을 백업을 한뒤 다시 복원을 하면 약 10분 정도 소요된다.
10분. 단지 10분이다. 10분과 3시간이다.

2달동안 애플측과 진행한 부분을 정리하도록 하겠다.

아래는 24시간 동안 진행되고 있는 무한사과의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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